전훈 출발 장원준 "되도록 빨리 투구 시작할 것"
[인천=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롯데가 아닌 새로운 팀에서 전지훈련을 가게 됐는데 설렌다. 몸 상태가 좋아지는대로 되도록 빨리 투구를 시작할 생각이다."
프로야구 두산의 왼손투수 장원준(29)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예년보다는 몸을 못 만들었다. 그렇지만 (전지훈련에) 가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는 큰 지장이 없을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장원준은 지난해 11월 29일 역대 FA 투수 최고액인 4년 84억원(계약금 40억원+연봉 10억원+인센티브 4억원)에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지난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입단식에서는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팀 성적이 좋아지면 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선발투수로서 170이닝 이상은 던지고 싶다"고 했다.
출국에 앞서 장원준은 "팀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두산에는 예전부터 친분이 있던 선수들이 많아 적응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전지훈련지 숙소에서는 변진수(21) 선수와 한 방을 쓴다"고 했다.
대동중과 부산고를 거쳐 2004년 롯데에 입단한 장원준은 데뷔 후 아홉 시즌 동안 통산 258경기에 출장, 1326이닝을 던지며 85승 77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2008년(26경기 12승 10패 평균자책점 3.53)부터 올 시즌(29경기 10승 9패 평균자책점 4.59)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거두는 등 왼손 선발투수로서 꾸준한 활약을 했다. 특히 경찰청(2012~2013년) 입대 직전인 2011년에는 스물아홉 경기 15승 6패 평균자책점 3.14로 최고의 활약을 했다.
한편 두산 선수단은 오는 2월 16일까지는 애리조나에서 훈련을 하고, 2월 18일부터 3월 4일까지는 2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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