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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카페리 사고 사망자 10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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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가다 해상에서 화재가 난 카페리에 남아있던 모든 승객들이 구조됐다. 하지만 사망이 확인된 희생자 수는 10명으로 늘어났다.

29일(현지시간) BBC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마우리치오 루피 이탈리아 교통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승무원 56명을 포함해 42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탑승자 명단이 애초 468명으로 보고됐다가 478명으로 늘어났다"면서 "또한 구조된 사람 중 탑승자 명단에 없는 경우도 있어 현재로서는 전체 탑승 인원을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루피 장관은 또 실종자 수가 최소 38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는 일부 그리스 언론들의 보도에 대해 "실종자 수를 미리 예단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숫자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면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르만 애틀랜틱호 아르길리오 지아코마치 선장은 이날 승객들의 구조작업이 끝난 다음 4명의 해군과 함께 카페리를 예인선에 연결하는 작업을 마치고 맨 마지막으로 구조됐다. 그는 배에서 내리면서 "나는 괜찮다. 이제 모든 것이 종료됐다. 곧 집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리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남부 항구도시 바리 관할 검찰은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구조된 승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탈리아의 한 해상 사고 전문가는 "사고 선박이 지난 19일 그리스 파트라스에서 점검을 받으면서 배터리 등 6개 부분에서 지적을 받았다"면서 "그중 2개는 곧바로 문제를 해결했고 나머지도 2주간 다 수리를 마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박의 성능은 정상이었고 모든 요구 조건을 충족시킨 상태였다"라고 덧붙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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