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호이 총리는 이날 연말 결산 기자회견에서 "2014년이 경제 회복의 해였다면 2015년은 경제가 이륙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가 보도했다.
그동안 진행돼온 긴축 정책에 대한 피로감이 확대되며 신생 좌파 정당인 '포데모스'(Podemos, 우리는 할 수 있다)가 최근 일부 여론 조사에서 라호이 총리가 소속된 집권 국민당(PP)의 지지율을 넘어서는 이변이 발생한 때문이다.
제1야당인 사회당의 페드로 산체스 대표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어 "보통 스페인인들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면서 "라호이 총리는 '회복'이란 말을 헛되이 사용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