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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만난 금투업 수장들..금융교육부터 인생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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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주관 'CEO 릴레이 재능기부' 성황리 마쳐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이 지난 17일 김포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CEO 재능기부' 특강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 금융교육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 합리적인 경제마인드와 올바른 금융지식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금융투자업계 CEO 18명이 참여했다.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이 지난 17일 김포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CEO 재능기부' 특강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 금융교육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 합리적인 경제마인드와 올바른 금융지식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금융투자업계 CEO 18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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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금융투자업계가 고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최고경영자(CEO) 릴레이 재능기부' 행사가 자본시장 현재와 미래 주역들의 '쿨한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실시된 행사에는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사장, 유관기관장 등 18명의 CEO들이 연말 바쁜 일정을 쪼개 참여했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 지역 19개 고등학교를 방문해 성공 투자를 위한 경제 및 금융 트렌드는 물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인생 노하우를 상세하게 들려줬다.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은 "미래 경제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과 희망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인생 선배로서 좋은 멘토가 되자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활발히 소통하는 건강한 자본시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수 회장도 금융 멘토를 자처하며 지난 16일 김포외국어고등학교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박 회장은 "한국이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으로 올라서려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중요하다"며 "전문가의 꿈과 목표를 갖되 저금리·저성장으로 국내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만큼 외국어 능력을 갖춰 적극적으로 해외취업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조언을 해줬다. 그는 "삶에 절실함이 있다면 좌우명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며 "태어난 환경과 DNA는 다르지만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업체 CEO들은 독창적인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았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서울금융고 학생들과 만나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을 갖고, 남들과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며 "단기·중기·장기의 체계적인 인생 플랜을 설계하면 실천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사장은 고양국제고 특강에서 "모바일디지털네트워크로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시대를 맞아 무한한 상상력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며 "어떤 현상에 대해 관심에 머무르지 말고 자신만의 관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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