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주택건설 실적'에 따르면 주택 인허가 실적은 올 1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수도권 주택 인허가 실적은 총 2만6349가구로, 서울(35.5%↑)·인천(629.1%↑)·경기(100.5%↑) 모두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84.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은 충남·경북·제주 등은 증가했으나 대구·세종·경남 등의 실적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2.1% 감소했다.
반면 11월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과 준공(입주)실적은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11월 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4만3047가구로 전년 동원 대비 2.0% 감소했다. 이는 지방 분양승인이 감소세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지방은 울산·경북 등의 분양실적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22.7%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3만5079가구로 9.1% 증가, 임대주택은 3129가구로 61.6% 감소했다. 주택 준공실적 역시 전국 3만981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3.8% 줄었다. 준공실적은 10월 이후 감소세로 전환했으며 11월에는 감소폭이 확대됐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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