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전반에는 득점을 많이 해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 후반 수비가 잘 된 점이 주효했다."
김영만 원주 동부 감독(42)은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3-74로 승리한 뒤 "전반과 달리 후반 수비에서 실수가 줄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6승 9패를 기록, 울산 모비스(20승 5패)와 서울 SK(19승 6패)에 이어 단독 3위를 지켰다. 이와 함께 삼성과의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하며 강한 모습을 이어나갔다.
김 감독은 "윤호영이 경기 초반부터 돌파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해줬고 중요한 순간 좋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잘 풀었다"며 "허웅도 경기 중간중간 중요할 때 득점을 올려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사이먼이 골밑에서 잘 버텨줘 좋은 승부를 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팀 내 최다인 21득점(8리바운드)을 올리며 공격과 수비에서 제 역할을 했다. 동부는 김주성(35)도 1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주전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시종일관 우세한 승부를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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