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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백씨엠 "25년 업력 살려 '코인형 진동모터' 넘버원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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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홍순일 영백씨엠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5년 업력의 기술 노하우를 살려 세계 최대 코인형 진동모터 생산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 5월 설립된 영백씨엠은 IT·전자 기계부품 전문기업이다. 설립 초기 1997년 국내 최초로 지름 4파이의 실린더형 진동모터를 개발한 신광전자의 원천기술과 생산인력을 인수해 스마트폰용 진동모터 사업에 주력해왔다.
홍 대표는 "진동모터 자체 특허 기술은 물론 25년의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생산 및 기술 노하우 축적과 개발 대응력, 품질 안정성 등의 강점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확고한 고객사 네트워크, 다양한 스펙의 제품 개발 역량, 원가경쟁력 등을 영백씨엠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특히 코인형 진동모터는 리니어형 진동모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실린더형 진동모터에 비해선 크기가 작아 휴대폰에 실장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소음이 적고 진동력이 우수하다.

홍 대표는 "영백씨엠의 코인형 진동모터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의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 이후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진동모터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이라면서 "영백씨엠이 1년 만에 업력 10년 이상의 동종 업체들을 제치고 삼성전자의 진동모터 제품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영백씨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69억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연도인 2012년 대비 각각 55%, 136%, 156% 증가한 수치다.

최근 고가형 진동모터인 BLDC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홍 대표는 "국내 고객사 확대는 물론 중국과 일본의 주요 스마트 디바이스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도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해외 고객사 매출 비중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적용 분야는 기존의 스마트폰을 넘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자동차(가속 페달), 의료기기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 초 손떨림보정장치(OIS)에 사용되는 코일 개발에도 성공해, 지난 7월부터 납품을 시작했다. 홍 대표는 "휴대폰용 카메라모듈에서 OIS 기능이 점차 부각되고 휴대폰업체들마다 OIS를 마케팅 포인트로 강조하고 있어, 해당 제품의 급속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백씨엠은 중국에 1, 2, 3공장 등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사업 영역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67만3500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6500원~7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3.8억원~50.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된 자금은 전액 설비 구매 및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12일, 15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18일~19일 청약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하나대투증권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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