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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3단계 세종시이전…50개기관 1만6천명 근무 행정도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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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다본 세종시지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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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2012년부터 시작된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작업이 이달 안에 마무리된다. 내년부터 세종시는 36개 중앙부처와 14개 국책연구기관에서 1만6000여명이 근무하는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위상을 갖추게 된다.

국무조정실과 행정자치부, 행복청, 세종시·세종시교육청 등 관계부처는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갖고 이런 내용의 중앙행정기관 3단계 이전준비 및 행복도시 건설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1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3단계 이전기관은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우정사업본부, 한국정책방송원이며 이들 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2292명이다. 3단계 1구역(법제처·국민권익위원회·우정사업본부)은 연면적 5만6507㎡에 지하 1층, 지상 8층 건물이며 3단계 2구역(국세청·한국정책방송원)은 연면적 9만2689㎡에 지하 2층, 지상 12층으로 모두 지난달 준공했다.

이들 5개 부처 이사물량만 5t트럭 886대 분량에 이른다. 당초 3단계 이전대상이었던 소방방재청은 국민안전처에 흡수되면서 이번 이전대상에서 제외됐다. 국무총리 소속으로 정부 서울청사에 있는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정부 과천청사에 입주한 미래창조과학부의 이전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정부는 3단계 이전에 앞서 각종 편익시설을 확충했다. 주차장은 당초 905대에서 1299대로, 어린이집은 2개소에서 4개소(800명)로 늘리고 구내식당은 1, 2단계보다 다소 여유있게 구성했다. 통근버스는 현재까지 44개 노선, 130여대를 운행하고 있으나 3단계 이전시점에 맞춰 150여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폭설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토부, 경찰청, 지자체 등이 포함된 '유관기관 이전지원단'을 가동하고 있다.
세종국책연구단지에는 지난달 28일부터 산업연구원을 시작으로 11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2335명이 오는 28일까지 이전하게 된다. 연구단지는 부지면적 7만㎡에 지하 2층, 지상 12층 건물이며 900석 규모의 구내식당과 체육시설 및 휴식공간을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은행, 편의점, 커피숍, 서점, 문구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들도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입점한다.

어린이집은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 및 원아를 모집 중이며 내년 1월2일에 개원할 예정이다. 자가용 출퇴근 및 방문인 수요에 대비해 연구단지 내 주차면수를 추가 확보(650→846대)했고 정부 세종청사와 국책연구기관 간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햇무리교를 지난달 29일 조기 개통했다.

3단계 이전이 최종 마무리되면 36개 중앙행정기관 1만3002명의 공무원과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3192명의 연구원들이 세종시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전기관 종사자 가운데 1만643명이 특별분양을 받았으며 이 중 8153명이 연말까지 세종시 입주를 끝낸다. 3단계 이전기관 종사자 가운데에는 1381명이 특별분양을 받았고 70%인 963명이 연말까지 이사를 마칠 예정이다.

정부는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마무리 되면 세종시가 지속적인 도시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업을 강화해 도시 자족기능 확충 및 기업 투자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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