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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리 5형제' 이광수, 선과 악 넘나드는 반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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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리 5형제' 스틸

'덕수리 5형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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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덕수리 5형제'의 배우 이광수가 의뭉스러운 캐릭터로 반전 연기의 정점을 찍었다.

이광수는 지난 4일 개봉된 '덕수리 5형제'에서 마을을 지키는 순박한 박순경으로 분해 극에 흥미를 더했다. 그는 천진난만한 미소와 수줍은 성격을 지닌 전형적인 '소심남'으로, 여배우 이아이(현정 역)의 말 한마디에도 떨림을 감추지 못한다.
박순경은 말 한마디 없이 갑자기 사라진 부모를 찾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5형제를 물심양면 돕는다. 하지만 이렇게 순진하고 순박한 그는 영화 후반 극적 긴장감을 자아내는 주요 인물로 급부상해 관객들을 충격에 빠트린다.

한 작품 안에서 다양한 감정선을 그려낸 이광수는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로도 화제가 됐다. 그는 반전 있는 박순경을 연기하기 위해 액션 스쿨에서 액션 연기 수업까지 받으며 캐릭터에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덕수리 5형제'의 전반부는 개성 강한 5형제가 그리는 코믹 스토리가 주를 이루고 후반에는 분위기를 180도 반전시키는 액션과 스릴러가 숨가쁘게 그려진다.
이번 영화에서 이광수는 코믹, 로맨스, 액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를 보여주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그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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