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정사업본부의 우정IT장비인 포스트잇(Post-ITㆍ우정IT)의 인도네시아 진출 교두보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우정공사가 내년에 추진하는 우편서비스 현대화 프로젝트에 국내기업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번 MOU 체결은 인도네시아우정공사가 2015년부터 약170억원 규모의 우편서비스 현대화 관련 입찰건을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한국의 선진 포스트잇 장비 및 시스템 개발 업체들이 인도네시아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본은 2000년부터 포스트잇 업체들의 수출활동 지원을 위한 수출증진협의회를 구성해 매년 2000여억원의 수출실적을 거두는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 매년 국제 우편장비 전시회(Post-Expo) 지원과 수출 대상국을 찾아 MOU를 체결하는 등 우편 관련 장비와 시스템의 수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본 관계자는 "아시아지역 대부분의 국가들은 우편현대화를 위한 기술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면서 "말레이시아는 한국의 우편현대화 기술을 도입하고 있고, 태국 또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인도네시아까지 선점하게 된다면 우리나라의 우편장비와 시스템이 가시적인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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