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선창산업(주)과 함께 시험생산 성공…나무줄기 전체적으로 굽었어도 곧은 부분만 짧게 잘라내 합판가공방법, 합판용 원자재 국산화로 국산목재 가치 ‘쑥’
산림청은 잘 구부러지는 특성으로 합판을 만들 때 쓰이지 못한 국산 소나무도 합판용재로 쓸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은 길고 곧은 통나무만 합판을 만들 때 쓰여 굽은 국산 소나무는 대부분 펄프재 등 값싼 재료로 이용됐다.
산림청은 국산목재를 합판원자재로 공급을 늘리기 위해 합판용 원목규격기준을 고치고 국산 목재의 고부가가치제품을 만들 산업설비도 돕기로 했다.
국산 소나무으로도 합판을 만들 수 있게 됨에 따라 국내 합판생산업체에 원자재수급이 안정되고 산주들은 소득 늘리기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소나무는 주로 펄프용 68.9%, 건축용 5.1%, 갱목 3.8%, 토목 3.0%, 기타 19.2%가 이용되고 있다.
남송희 산림청 목재생산과장은 “국산 원목공급이 자리 잡으면 전용설비투자로 국산 소나무 활용량을 늘릴 것”이라며 “국산 소나무를 합판용으로 쓰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고 합판용 원자재의 국산화로 산업경쟁력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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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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