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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종 대체 마늘 새 품종 ‘충남 1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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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험장, 기존 서산·태안종보다 씨마늘 번식 쉽고 다수확 등 기대…2008년 개발작업에 들어가 최근 농촌진흥청 신품종선정심의회 통과, 농가보급 본격화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재래종 대체 마늘 새 품종인 ‘충남 1호’가 개발됐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청남도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험장은 지역에 대한 적응성이 뛰어난 6쪽 마늘 새 품종인 ‘충남 1호’를 개발하고 재배농가 보급에 나섰다.
새로 선보인 6쪽마늘 새 품종 ‘충남 1호’는 태안백합시험장이 2008년 개발작업에 들어가 최근 농촌진흥청의 신품종선정심의회를 통과했다.

이 품종은 지방농촌기관에서 교배·육종기술을 이용, 새 품종마늘을 개발한 첫 사례로 재래종보다 수량이 42% 많고 바이러스와 잎마름병에도 강해 농민들이 쉽게 심고 기를 수 있다.

주아가 1주에 70~80개 달려 씨마늘로 번식할 때 효율이 높으며 주아재배 때 적은 개체로도 많은 양을 빨리 증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충남 1호’는 난지형처럼 씨를 심은 뒤 생육기간이 긴 게 특징이며 수확 때 뽑는 작업도 쉬운 품종으로 농가에서 재래종마늘을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충남 1호’는 또 마늘의 대표적 성분으로 강력한 살균·향균작용을 하는 알린(allin)성분이 6쪽마늘과 대서(스페인산)의 중간으로 소비자에게 인기다.

태안백합시험장은 ‘충남 1호’의 수확시기가 재래종보다 1주일쯤 늦은 단점을 보완, 2016년부터는 농가보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운섭 태안백합시험장 연구사는 “충남 1호는 지방농촌기관 처음 교배·육종기술을 이용한 품종으로 생산력 검정, 농가실증시험을 거쳐 농진청 신품종선정심의회까지 통과했다”며 “질 좋은 품종을 키워 6쪽마늘을 명품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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