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송년회 시즌 앞두고 숙취해소제, 유자차 등 판매 늘어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각종 송년회, 모임 등 술자리가 잦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숙취해소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국내 최대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은 최근 한달(10월25일~11월24일) 동안 숙취해소제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232%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비타민, 쌍화탕 등 자양강장제 판매도 26% 늘었다.
숙취해소뿐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즙, 차 종류도 인기다. 같은 기간 숙취에 좋다고 알려진 유자차·모과차 판매는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즙 판매는 30% 늘었으며 헛개즙·칡즙 판매도 22% 증가했다.
사회 생활하는 여성들이 많아짐에 따라 여성들의 숙취해소제 구매도 증가하는 추세다. 같은 기간 여성들의 숙취해소제 구매는 전년 대비 2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양강장드링크 판매도 13% 늘어났다. 최근에는 아예 여성 전용 제품도 인기인데 '모닝케어 레이디'(75ml*10병, 1만7800원)는 여성전용 숙취해소 음료로 숙취해소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피부 탄력과 보습에 효과적이다.
G마켓 가공건강식품팀 홍상훈 팀장은 "술자리가 잦은 연말에는 숙취해소제를 찾는 이들이 많은 편인데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건강을 챙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숙취해소제 시장에서도 여성 파워가 거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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