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013년 미국 하버드대 캠퍼스 내에 폭발물이 설치됐다고 거짓 신고해 논란을 일으킨 한인 학생이 교내 신문에 반성문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성명에서 허위 신고를 하게 된 경위와 심경 등을 밝히고 용서를 구했다. 그는 "수면 부족과 성적에 대한 압박, 그리고 개인적인 욕심이 앞서 논리와 이성을 잃었다. 비겁하게도 나의 개인적인 욕심을 공동체 구성원들의 행복보다 위에 뒀다"며 "바보스러운 행동이며, 성숙하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반성했다.
이에 앞서 A씨는 기말고사가 있었던 지난해 12월16일 경찰과 교내신문 등에 이메일을 보내 기숙사와 강의실 등 4개 건물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고 거짓 신고한 것이 드러나 구속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말고사를 보기 싫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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