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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한 비씨월드제약 사장 "2016년부터 해외 매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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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2016년 하반기부터 해외 매출을 본격적으로 일으키겠다."

약물전달시스템(DDS) 원천기술을 확보한 글로벌 바이오벤처 비씨월드제약의 홍성한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DDS 기반 글로벌 개량 신약에 박차를 가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DS는 약물의 생체 내 흡수를 조절하거나 원하는 조직으로 원활하게 전달하는 기술을 통칭하는 것으로 신약보다 개발비용을 1/10로 줄일 수 있어 전 세계 제약업계의 대표적인 신성장 동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DDS 시장은 연평균 10% 성장성을 보이는 가운데 2017년 시장규모가 46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비씨월드제약은 DDS와 관련 ▲마이크로스피어 약물전달 시스템(Emulsifier-free) ▲나노테크놀로지 약물전달시스템(SCF Liposome) ▲위체류 약물전달시스템(GRS) ▲물 없이 복용 가능한 약제(FDT-SR) 4가지 부문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허와 함께 기술 명칭에 대한 상표권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6년 극동제약 인수를 통해 이 회사 수장이 된 홍 대표는 2007년 사명을 바꾸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최근 3년간 11~15%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지난해 3월 독일 AET사와 공동개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여주에 의약품 제조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2016년 완공이 목표인 EU-GMPㆍcGMP 공장에서 생산되는 의약품은 전량 미국과 유럽에 수출할 계획이다. 비씨월드제약은 연구와 생산을 맡고 독일 AET사는 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홍 대표는 "공장이 완공되고 의약품 인증 절차가 마무리되는 2016년 말이나 2017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선진 시장에 비씨월드제약의 제품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최근에는 미국ㆍ일본 등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아랍에미리트와 인도네시아 등에도 제품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 304억원과 40억5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올해는 반기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5억원과 2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2월3일과 4일 청약을 거쳐 15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2000~1만5700원(액면가 200원)이고, 공모 주식 수는 165만6042주다. 장외 시장에서의 거래금액은 공모가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실제로 프리스닥에 따르면 지난 25일 비씨월드제약 종가는 2만8000원으로 이달 들어서만 1만1000원(64.7%) 상승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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