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6일 '제3차 월드클래스(WC) 300 정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WC 300 프로젝트 지원사업 및 지원기관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중기청은 WC 기업의 R&D 전주기에 걸쳐 IP 연계지원을 강화하기로 하고 WC R&D 사업을 원천·핵심특허 창출 중심의 R&D 체계로 전환시키기로 했다.
또 중기청은 채용포탈 잡코리아와 손잡고 온라인 히든챔피언 전용 채용관을 구축해 WC기업의 경쟁력 및 재직조건 등 채용정보를 연중 상시 제공해 우수 인재와 히든챔피언 기업 간 인력매칭에도 나선다.
해외진출 컨설팅도 지원책도 마련됐다. 이에 삼일·삼정·안진 등 컨설팅 3사는 시장가격 대비 30% 낮은 비용으로 WC0 기업 글로벌화에 필요한 프리미엄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글로벌 무역인턴십 연계 지원을 활용해 WC 기업의 해외인턴 파견 및 채용연계를 지원하고 디자인 진단, 컨설팅 무료지원(K-Design Hot-line), 제품 선행디자인 개발 등 디자인 경영기반도 강화할 예정이다.
반면 부품소재글로벌파트너십, 잡월드우수인재채용지원, 외국전문인력 도입지원 사업, IPO 교육 및 컨설팅지원 등 지난 3년간 WC에 지원실적이 미흡했거나 만족도가 낮았던 시책 9가지는 폐지됐다.
김영환 중견기업정책국장은 "유수의 민간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지원기관 및 민간 연계사업을 지속 발굴해 WC 300 프로젝트가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정책의 대표사업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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