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새누리당은 단독으로 예산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엄포를 놓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나라살림이 계속 엉망이 되고 세수 부족이 한계치에 이르렀다"며 "2008년부터 시작된 재정적자 상태가 올해로 7년째인데도 새누리당은 적자를 해소할 방안 없이 담뱃값 인상 등 서민증세에 몰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인세를 성역처럼 만들고 서민은 착취하는 정부 여당을 이대로 두고 본다면 국민의 심각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면서 "여야가 대안을 만들어야 하며 근본적 방법은 법인세 정상화"라고 말했다.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우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국부 유출 사업이 대통령 측근과 해당 부처 차원에서 직접 추진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의혹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으니 국정조사를 피해갈 수 없다"고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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