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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오류 논란 생명과학Ⅱ·영어 '복수정답'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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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출제 오류 논란이 일었던 생명과학Ⅱ 8번과 영어 25번 문항이 '복수 정답' 처리된다. 기존 정답을 선택한 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영어는 영향이 크지 않겠지만 기존 정답자가 10%가량에 그쳤던 생명과학Ⅱ는 복수정답 처리로 평균점수가 상승해 의대 지원자 등 자연계 상위권층의 변별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4일 영어 25번 문항에 대해 보기 ④번 외에 ⑤번도 정답으로 판정하고, 생명과학Ⅱ 8번 문항에 대해서도 ④번 외에 ②번도 정답으로 판정하는 내용의 2015학년도 수능 정답을 확정·발표했다. 평가원은 영어의 경우 '퍼센트(percent,%)'와 '퍼센트포인트(percentage point,%p)'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⑤번의 진술 역시 주어진 그래프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으므로 ④번 외에 ⑤번도 정답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장균이 젖당을 포도당으로 분해하는 효소의 합성과정에 관해 옳은 것을 고르는 문제인 생명과학Ⅱ 8번에 대해 평가원은 생화학분자생물학회·한국미생물학회·한국생물교육학회에 자문한 결과, 표현상의 문제로 인해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ㄱ과 ㄴ을 모두 '참'으로 판단하거나 ㄴ만 '참'으로 판단할 수 있으므로 둘 다 정답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애초 보기 'ㄱ'과 'ㄴ'을 묶은 ④번을 정답이라고 발표했으나 많은 수험생이 "보기 'ㄴ'만 있는 ②번이 정답"이라고 이의를 제기해왔다.

이번 복수정답 처리 결정에 따른 파장은 생명과학Ⅱ에서 특히 클 것으로 보인다. 영어는 당초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 ④번을 선택한 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아 복수정답 인정에 따른 영향이 그리 크지 않지만, 생명과학Ⅱ는 기존 정답률이 낮았기 때문에 이번 복수정답 처리로 전체 평균점수가 높아지면 의대 지망생 등 자연계 상위권층의 변별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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