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10월 항공여객은 745만여명으로 올 들어 월별 증가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10월 항공여객이 745만713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국제 여객이 504만976명, 국내 여객이 240만7155명으로 각각 16.2%, 15.6%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 지역에서 증가세였다. 특히 중국은 국경절 연휴 등 여객수송 특수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2.4% 성장했다. 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운항 확대와 무비자 입국제도 시행 확대 등에 따라 양양(411.3%), 청주(154.6%) 공항의 실적이 증가했다. 제주공항도 1년 전 12만6780명에서 올 10월 21만6423명으로 70.7% 늘어나는 등 모든 공항이 국제선에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항공사별 여객실적의 경우 국적항공사는 9.3%, 외국계 항공사는 28.8% 늘었다. 국적사 점유율은 60.6%였다. 이중 저비용항공사(LCC) 분담률은 2010년 10월 2.5%에서 4.7%, 7.8%, 8.6%, 10.6%로 증가세다.
아울러 항공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한 33만t을 기록했다. 항공사의 운항 확대와 수출입 호조에 따른 화물 수요 증가의 덕을 본 것이다. 국제 화물은 30만1000t, 국내 화물은 2만6000t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계 경기의 영향, 주변 국가와의 경쟁 심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한 변수로 인해 잠재적인 리스크(위험 부담)가 상존하지만, 국제·국내선 운항이 늘고 중국과 아시아 지역의 방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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