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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송전량 10배 규모 직류 케이블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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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직류 초전도 케이블에 대한 실증 시험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제주 초전도센터에 직류 80kV급 초전도 케이블 설치를 완료한 데 이어 향후 6개월간 실계통 운용에 들어갔다.

초전도 케이블은 기존 구리 케이블의 20%에 불과하지만 송전량이 교류는 5배, 직류는 10배에 이른다. 영하 196도에서 전기저항이 사라지는 ‘초전도’ 현상을 응용해 송전 중 손실되는 전기가 거의 없어서다.
특히 초전도 케이블은 지하에 설치할 공간이 없지만 전력 사용량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도심에서 활용도가 높다. 기존 전력구와 관로 등의 설비를 그대로 활용해 케이블만 교체, 전력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LS전선의 이번 성과로 초전도 케이블이 상용화될 경우 장거리 송전에도 사용되고 이에 따라 전력 설비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자은 LS전선 사장은 “초전도 케이블은 더 이상 꿈의 케이블이 아닌 상황을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등 10여개국에서 수천억원 규모의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해외 진출로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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