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기준 서울시민 평균연령 39.7세·시민 10명중 1명 노인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매년 지속되는 고령화 속에 서울시민 평균연령이 40세를 목전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인구와 어린이 인구의 비율 차도 1.3%포인트에 불과, 노인 인구가 어린이 인구를 역전할 시기도 멀지 않은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시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 서울통계연보'를 발간했다. 2014 서울통계연보에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 20개 분야 345개의 통계가 담겼다.
서울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16만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1.2%를 차지했다. 지난 3년 새 노인 인구 비율은 10%에서 11.2%로 늘어난 반면 0~14세 어린이 인구 비율은 13.2%에서 12.5%로 줄어들었다.
특히 65세 이상 혼자 사는 홀몸 노인도 매년 증가, 노인 5명 중 1명(21.7%)은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홀몸 노인 중 도움이 필요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는 4만4000명(17.4%)이었으며 저소득 노인은 2만1000명(8.3%)이었다. 홀몸 노인 10명 중 7명은 여성이었다.
서울의 인구는 1038만8000명으로 2010년부터 3년간 감소세를 나타냈다. 세대 수는 418만 2000세대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평균 세대원 수는 매년 감소해 1960년대 5.47명에서 2013년 2.43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 인구(만 6~21세)는 2008년 194만명(내국인 전체 19%)에서 2013년 169만명(내국인 전체 16.7%)으로 지속 감소했다. 특히 초등학생은 2008년 63만3000명에서 2013년 46만9000명으로 16만4000명(25.9%) 감소했다.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도 2008년 30.2명에서 지난해 24.5명으로 줄었다.
2013년 서울의 총 주택 수는 354만8000호로 주택보급률 97.5%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만호(1.4%) 증가한 것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체 주택에서 44.5%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다가구 주택(31.2%), 다세대주택(14.8%) 순이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297만4000대로 2012년 296만9000대보다 4693대(0.2%) 증가했다. 자가용은 276만9000대로 전년 대비 0.3% 증가한 반면 영업용 차량은 19만4000대로, 같은 기간 2.3% 감소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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