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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일의 우주 삶…이렇게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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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우주기구 소속 알렉산더 게르스트 우주비행사 관련 영상 눈길

▲거꾸로 매달려 지구를 촬영하는 알렉산더 게르스트.[사진제공=ESA]

▲거꾸로 매달려 지구를 촬영하는 알렉산더 게르스트.[사진제공=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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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비행사들은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이 궁금증에 답을 줄 수 있는 동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유럽우주기구(ESA) 소속 독일 우주비행사 알렉산더 게르스트는 지난 10일 ISS에서 지구로 돌아왔다. ESA는 최근 'ISS 166일 체류'를 정리한 약 10분의 관련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지구에서 우주로 나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비행기 타고 한 대륙에서 다른 대륙으로 건너가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지구 대기권을 뚫고 우주공간으로 나선다는 것은 다른 세상과 만난다는 것을 뜻한다. 알렉산더 게르스트가 ISS에 머문 기간은 166일. 5개월이 넘는 긴 시간이었다.
ESA가 올린 동영상에는 출발하기 전의 설렘과 소유즈 우주선 발사 직후 우주선 안에 앉아 있는 우주비행사들의 극도로 긴장된 표정 등 여러 가지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마침내 ISS와 도킹해 기쁨을 나누는 순간도 전했다. ISS에 안착한 뒤에 우주비행사들은 실험에 실험을 계속했다. 로봇 실험에서 부터 지구와 원격으로 연결된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실험 등 끝이 없었다. 하루가 부족할 정도로 보였다.

이를 닦고 운동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일. 시간이 날 때마다 러닝머신을 뛰거나 윗몸 일으키기 등의 운동을 쉬지 않았다. 가끔씩 팔베개 하고 누워 우주에서 '망중한(忙中閑)'을 느끼는 시간도 보냈다.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틈이 날 때마다 직접 지구 사진을 촬영해 우주에서 보는 지구의 모습을 트위터에 올리는 것이었다. 알렉산더 게르스트는 특히 미국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과 함께 트위터를 통해 네티즌들과 소통하는 것을 즐겼던 우주비행사였다.

전 세계인들은 그가 올린 트위터 사진을 통해 소통했다. 알렉산더 게르스트는 166일 동안 ISS에 머문 뒤 지난 10일 카자흐스탄에 소유즈를 타고 도착했다.
알렉산더 게르스트 우주비행사의 166일 동안의 국제우주정거장 체류 동영상은 관련 페이지(http://www.youtube.com/watch?v=kAJG6VCDvPk&feature=youtu.be)에서 불 수 있다.
▲소유즈호가 발사된 직후 우주선 내부모습. 긴장감이 묻어 난다.[사진제공=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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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도 이 닦아야 합니다."[사진제공=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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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체류의 꽃인 '우주유영'에 나선 게르스트.[사진제공=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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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에서 내려다 본 지구모습.[사진제공=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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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게르스트가 우주에서 망중한에 빠져 있다.[사진제공=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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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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