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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읽다]소행성 지도…미래 지구 운명은?

최종수정 2014.11.18 08:46 기사입력 2014.11.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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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추적에 전 세계 관심 집중

▲2013년 2월15일 지구에 다가왔던 소행성 '2012 DA14'의 모습.[사진제공=NASA]

▲2013년 2월15일 지구에 다가왔던 소행성 '2012 DA14'의 모습.[사진제공=NA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소행성(Asteroid)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크지 않다. 대기권에 접어들면서 불에 타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소행성이었다가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Bolide(불덩이 유성)'으로 변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1994년부터 2013년까지 20년 동안 지구 대기권에 떨어진 이 같은 '소행성'은 556개로 나타났다.

낮에 대기권에 떨어진 것과 밤에 영향을 미친 것을 구분했다. 1에서 100만 기가줄(GJ, 에너지단위)까지 에너지 크기별로 나눴다. 또 지름이 1m에서 20m 정도의 크기별로도 세분화했다. 떨어진 곳과 에너지, 여기에 크기까지 명시돼 쉽게 소행성이 어느 지역의 대기권을 파고들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지구 대기권에 골고루 분포돼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17일(현지 시간) 지구근접천체(Near Earth Object, NEO) 프로그램을 통해 이 같은 지도를 공개했다. 결과적으로 지난 20년 동안 556개의 소행성이 지구 대기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2월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지름 약 20m의 운석이 상공 27㎞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예상하지 못한 이 사태로 수천 명이 다쳤고 건물 7000여 채가 부서졌다. 나사 측은 "첼랴빈스크 운석 등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구 대기권에 떨어졌던 소행성은 인류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첼랴빈스크와 비슷하거나 혹은 이보다 더 큰 소행성이 지구 대기권을 파고들 수 있는 가능성과 그 위험성에 있다. 나사 측은 "이번 소행성 지도로 우주과학자들은 지구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소행성을 추적하고 이를 사전에 방지하는 연구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구에 위협을 주는 소행성을 파악하는 임무는 나사에게는 물론 전 지구촌의 최대 관심사항이다. 20m의 운석이 첼랴빈스크 상공에서 폭발했을 때의 경우를 유추해 보면 이 보다 더 큰 소행성일 경우에는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 영화에서는 '인류 멸종' '지구 종말'이라는 섬뜩한 용어까지 사용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나사는 이와 관련된 예산을 늘렸는데 말 그대로 '관찰해야 할 우주는 무한히 넓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아마추어 천문학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소행성 챌린지(Asteroid Grand Challenge)' 등을 통해 소행성 추적을 함께 할 수 있다. 인류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소행성을 찾고 이를 같이 헤쳐 나가자는 목적의 프로그램이다.

나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RM(Asteroid Redirect Mission)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나사는 ARM을 통해 우주비행사를 소행성에 직접 보내 탐험하는 것은 물론 소행성의 궤도를 수정하는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2019년에 소행성 수색을 위해 로봇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바위 크기의 소행성에 대한 샘플을 수집할 예정이다.

▲소행성 지도. 오렌지색은 낮에 떨어진 것이고 파란색은 밤에 떨어졌다.[사진제공= NASA]

▲소행성 지도. 오렌지색은 낮에 떨어진 것이고 파란색은 밤에 떨어졌다.[사진제공= NASA]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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