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식시장은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닛케이225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6% 하락한 1만7037.65, 토픽스지수는 2.1% 내린 1371.19에 오전장을 마쳤다. 달러ㆍ엔 환율은 115.72엔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116.93엔에 거래되며 엔화 가치가 7년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성장률이 반등해 2.2%를 기록할 것이라던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내각부는 앞서 발표된 2분기 성장률 확정치도 마이너스 7.1%에서 마이너스 7.3%로 하향 수정했다. 일본 경제가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후퇴 국면을 이어가면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로서는 내년 10월 예정된 소비세율 2차 인상(8%→10%) 추진이 부담스러워졌다.
중국 주식시장은 후강퉁(상하이와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 시행일 첫날 상승 출발했지만 갈수록 상승폭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후강퉁 거래는 위안화로 이뤄지며 거래시간은 오전장이 10시30분~12시 30분, 오후장은 2~4시까지다. 홍콩에서 본토에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은 중국 상하이 A주(내국인 전용주식) 중 우량주 568개 종목으로 상하이종합지수 전체 시가총액의 90%를 차지한다. 본토에서 홍콩에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은 대형주 250개로 항셍지수 시가총액의 80%에 달한다.
이밖에 대만 가권지수는 1.08% 내린 8885.44, 싱가포르 ST지수는 0.32% 하락한 3304.95에 거래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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