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토마스 베르디흐(29·체코·세계랭킹 7위)와의 대회 A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0(6-2, 6-2)로 이겼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을 세계랭킹 1위로 마치게 됐다. 1위를 유지하며 시즌을 마친 것은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세 번째다.
A조 조별예선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한 조코비치는 4강전에서 B조 2위(2승 1패)로 올라온 니시코리 게이(25·일본·세계랭킹 5위)와 맞붙는다. 이로써 이번 대회 4강전은 조코비치와 니시코리, 페더러와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29·스위스·세계랭킹 4위)의 맞대결로 좁혀졌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올해 세계랭킹 상위랭커 여덟 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선수 네 명씩 A와 B조로 나눠 조별예선을 하고, 각 조 상위 두 명이 준결승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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