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조코비치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마린 칠리치(29·크로아티아·세계랭킹 9위)와의 A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6-1, 6-1)으로 완승했다. 올해 윔블던 우승자이자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남은 조별예선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길 경우 세계랭킹 1위로 올 시즌을 마치게 된다.
전날 열린 B조 첫 경기에서는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33·스위스)가 밀로스 라오니치(23·캐나다·세계랭킹 10위)를 2-0(6-1, 7-6<7-0>)으로, 5위 니시코리 게이(25)가 앤디 머레이(27·영국·세계랭킹 6위)를 2-0(6-4, 6-4)으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올해 세계랭킹 상위랭커 여덟 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선수 네 명씩 A와 B조로 나눠 조별예선을 하고, 각 조 상위 두 명이 준결승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