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인기에 여·야 '주목'…"비정규직 야당 몫 아냐" VS "새누리 의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대형마트 비정규직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룬 첫 상업영화 '카트'가 관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자 정치권의 관심이 극장가로 쏠렸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은 '카트'를 단체 관람하고 상영회를 여는 등 '비정규직 이슈'를 선점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앞으로 새누리당이 600만명이 넘는 비정규 근로자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특단의 의지를 갖겠다는 의미에서 상영하게 됐다"며 "불안정한 고용과 저임금, 불합리한 차별과 불평등의 삼중고를 겪는 비정규직의 현실을 널리 알려 해결책을 찾아보려 한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이미 지난 11일 당 을지로위원회 주도로 여의도의 한 영화관에서 의원단이 단체 관람했다. 이 자리엔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비대위원 등 지도부를 포함해 의원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태 의원은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비정규직 문제는 당연히 야당 몫으로 인식하고 소홀히 하는 부분을 이번 영화 상영을 계기로 달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비정규직 문제인 만큼 당 을지로위원회로서는 당연히 관심 가질 사안"이라며 "오히려 새누리당이 홍보전에 나선 것이 의외"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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