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사는 어르신 공동거주 창조지역사업 모델 제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외로움도 달래고 건강도 지키면서 숙식까지 해결하는 1석 3조의 행복충전소 '9988쉼터'를 2020년까지 100여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가 운영하는 '9988쉼터'는 99세까지 팔팔하게 사시라는 뜻으로 노인들이 홀로 생활하다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능동적 대처를 위해 경로당에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생활가전제품, 옷장과 침구류 등을 구입 지원하고 운영비와 난방비를 지원하는 시책이다.
또한 요가, 체조, 전통 뜸, 치매예방, 약물오남용 교육 등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유용한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9988쉼터를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들은 "한가족이 되면서 얼마나 기쁘고 좋은 지 저녁마다 우리가 어떻게 한가족이 됐냐며 웃고 지내고 있다“ 며 ”집에 보일러를 가동할 필요가 없어 난방비 절약도 할 수 있어 정말 좋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9988쉼터가 홀로사는 어르신 공동거주 창조지역사업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며 “노인들이 건강하게 아침을 시작하고 따뜻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는 쉼터를 만들고 9988쉼터를 통해 외딴 마을에 사람들이 모여들어 다시 활기찬 마을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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