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하이(上海)에서 활동하고 있는 애널리스트들은 13억 중국 인구의 소비 증가에 따라 소비자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입 모은다.
상하이증시에는 상장해 있지만 홍콩에서는 거래가 되지 않았던 주류, 유제품 관련 기업들도 이번 후강퉁 시행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또 고배당 매력이 있는 상하이자동차(SAIC)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아 향후 12개월 안에 주가가 21% 가량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진단됐다.
상하이 다중보험의 우칸 펀드매니저는 "고급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나 소비자 관련 기업들이 후강퉁 시행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소재 이스트스프링투자의 켄 웡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국인들의 소득이 점점 더 높아지면서 필수품 이외의 선택소비재 관련 종목들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면서 "관련 종목들은 향후 수 년 간 많은 성장세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