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에 40개 상장 신청…현존 ETF의 6배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블랙록을 비롯해 내로라하는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허가를 신청한 ETF 숫자가 40개에 이른다. 현존하는 ETF의 6배에 달하는 숫자다.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의 파트리샤 오에이 선임 애널리스트는 "중국에는 무시할 수 없는 엄청난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시장은 개방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중국 시장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강퉁은 중국 주식시장의 개방이 본격화됨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향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벤치마크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중국 주식 비중을 늘릴 수 밖에 없다.
크레인 펀드 어드바이저스의 브렌단 아헌 이사는 현재 MSCI 신흥시장 지수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20% 미만이지만 MSCI에 중국 주식 편입이 본격화되면 향후 10년간 중국의 비중이 30~50%까지 늘 수 있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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