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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연인들' 이장우, 이미숙에게 "나 친자식 아니니 빚 지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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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장미빛 연인들' 방송 캡쳐

MBC '장미빛 연인들'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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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장미빛 연인들' 이장우가 이미숙에게 모진 말을 내뱉었다.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에서는 박차돌(이장우 분) 오랜만에 자신의 집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차돌은 품 안에서 봉투를 꺼냈고 "이 돈 가게 뺀 돈이냐. 이 돈을 나 쓰라고 가져다 줬냐"고 물었다.

정시내는 "학교 다니면서 알바 다니면서 장미랑 생활하는 거 힘들지 않냐. 돈 들어갈 곳 한두 군데 아닐 건데 엄마가 돈 있을 때 준거다"고 대답했다.

이에 박차돌은 "엄마 나 이 돈 못 받는다. 우리 집에 반찬도 보내지 마라. 엄마가 자꾸 이러면 엄마한테 갚을 빚이 늘어난다"며 소리쳤다.
차돌의 서운한 말에 정시내는 "그게 부모 자식 간에 할 소리냐"고 반문했지만 박차돌은 "난 엄마 친자식도 아니다. 엄마가 나한테 해준 거 그거 다 빚이다"고 제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

정시내는 "나쁜 놈. 그래 너 그럼 그 빚 어떻게 갚을 건데. 그 빚 다 갚을 때까지 이 집 오지 마라. 네가 나를 남이라 생각하면 나도 너 자식이라 생각 하겠다"고 울먹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장미빛 연인들'은 어린 나이에 닥친 시련에도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나 인생의 행복을 찾아가는 젊은이들 그리고 그 가족의 이야기다. 이장우, 한선화, 이미숙, 장미희, 박상원 등이 출연한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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