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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반전세로 전환…전세물건 고갈 심화

최종수정 2014.11.10 11:15 기사입력 2014.11.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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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주 시황 (자료제공 : 부동산써브)

11월 1주 시황 (자료제공 : 부동산써브)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전세시장은 월세나 반전세로 전환되는 물량이 늘면서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9·1대책 이후 상승세를 유지했던 강남 재건축 단지들은 약세지만 비교적 매매가가 저렴한 강북지역에서는 전세물건이 부족해 매매로 선회하는 세입자들이 늘면서 매매가가 올랐다. 경기도는 서울에서 밀려온 수요자들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11월 1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0%, 전세가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세다. 도봉구(0.04%)·동대문구(0.04%)·서대문구(0.02%)·노원구(0.01%)가 올랐고 강서구(-0.02%)·송파구(-0.01%)는 하락했다.

도봉구는 창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저렴한 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매매가가 올랐다. 투자수요 보다 실수요 중심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매매가가 오르면서 현재 거래는 다소 주춤해지는 추세다. 창동 주공3단지 102㎡가 1500만원 오른 3억4500만~3억7000만원이다.

동대문구 역시 싼 매물이 정리되면서 호가 위주로 매매가가 올랐다. 지역 내 전세물건이 워낙 귀하고 전세가도 크게 올라 최근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자 문의가 늘었다. 장안동 래미안 장안2차 100㎡가 500만원 오른 4억2000만~4억6000만원이다.
서대문구는 충정로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도심권과 가까워 출퇴근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전세물건이 부족해지면서 저렴한 아파트 거래가 늘었다. 특히 입주한 지 오래돼 비교적 매매가가 저렴한 단지를 중심으로 문의가 많다. 충정로 우리유앤미 109㎡가 1000만원 오른 4억5000만~4억8000만원이고 피어리스 135㎡가 1000만원 오른 3억3000만~3억4000만원이다.

송파구는 가락동 일대 매매가가 하락했다. 가락시영은 매수문의조차 없어 매물이 쌓여가면서 호가가 소폭 하락하는 추세다. 잠실동 일대도 급매물 위주로만 간간히 거래될 뿐 대체로 조용한 분위기다. 가락동 가락시영 56㎡가 500만원 내린 6억1500만~6억3000만원이다.

강서구는 등촌동 일대 매매가가 내렸다. 매도호가에선 거래가 어렵고 하한가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역세권 단지여도 입주 연차가 오래됐거나 규모가 작은 단지들은 매수세가 거의 없어 일부 단지에선 매매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등촌동 코오롱오투빌1차 108㎡가 3000만원 내린 3억2000만~3억3500만원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동대문구(0.10%)·은평구(0.06%)·성북구(0.05%)·도봉구(0.05%)·구로구(0.04%)가 올랐다.

동대문구 답십리동은 지난달 초까지 다소 넉넉했던 전세물량이 최근 수요자들이 늘면서 대기수요가 생겨날 정도로 부족해졌다. 대형 아파트까지도 찾는 수요자들이 있지만 물건이 없어 계약이 어렵다. 장안동 일대는 전세물건 자체가 나오지 않고 월세나 반전세로 전환된 물건이 늘고 있다. 답십리동 래미안엘파인 80㎡가 1000만원 오른 2억7000만~2억8000만원이고 장안동 래미안장안2차 82㎡가 1000만원 오른 2억9000만~3억원이다.

은평구는 불광동·응암동 등 주택이 밀집한 지역 내 아파트 전세가가 올랐다. 아파트보다 나홀로 아파트 등 소규모 단지 위주여서 비교적 전세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불광동 대창센시티 109㎡가 2000만원 오른 2억~2억5000만원이고 응암동 경남 82㎡가 500만원 오른 1억3500만~1억4500만원이다.

수도권 매매시장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평촌신도시를 비롯해 시흥시, 김포시 등 지하철이나 도로 등 교통여건이 좋은 반면 매매가가 저렴한 지역은 서울 등에서 밀려오는 수요가 늘면서 매매가가 올랐다. 용인시는 분당선 연장선 개통을 앞두고 매도호가가 올랐고 인천 서구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착공으로 매수문의가 늘었다.



11월 1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1%, 신도시 0.01% 인천 0.02%를 기록했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2%, 신도시 0.00%, 인천 0.02%다.

경기 시흥시(0.07%)·김포시(0.05%)·용인시(0.04%)·고양시(0.03%)·의정부시(0.01%)가 상승했고 양주시(-0.03%)가 하락했다.

시흥시는 인근 시화공단이나 반월공단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이 월세를 많이 이용하는 거모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은행동은 교통망이 잘 갖춰져있고 매매가가 저렴한 데다 학교 등 주거여건이 좋아 외부의 이주 수요가 많다. 거모동 동보 79㎡가 600만원 오른 1억3500만~1억5000만원이고 은행동 신명 82㎡가 5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7800만원이다.

김포시 고촌읍 일대는 서울 강서구와 바로 접하고 있고 도로여건이 좋아 서울 등에서 밀려오는 수요자 문의가 많다. 저렴한 매물이 거래되며 현재 호가가 올랐다. 고촌읍 힐스테이트(2단지) 163㎡가 1000만원 오른 4억8000만~5억2000만원, 115㎡가 1000만원 오른 3억5000만~3억9000만원이다.

용인시는 풍덕천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호가가 오르면서 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여전히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두건씩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2016년 2월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을 앞두고 매물을 아끼는 매도자들도 많다. 풍덕천동 수지1보원 80㎡가 10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5500만원이고 수지1한국 107㎡가 500만원 오른 3억4000만~3억9000만원이다.

양주시 덕계동 일대 매매가가 하락했다. 매수문의가 줄면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간혹 거래가 이뤄지면서 매매가가 내렸다. 덕계동 양주푸르지오 109㎡가 500만원 내린 1억7000만~2억원이다.

신도시는 평촌(0.02%)·분당(0.01%)에서 매매가가 소폭 올랐다. 평촌은 주거여건이 좋은 곳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려는 세입자 수요와 넓은 면적으로 이동하려는 수요 등 지역 내 수요가 많다. 최근에는 용인을 비롯해 서울 송파구 잠실동 등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요도 늘어 매매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평촌동 향촌현대5차 105㎡가 500만원 오른 4억4000만~5억4000만원이다.

인천은 0.02%로 서구(0.04%)·연수구(0.03%)·남동구(0.01%)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서구는 석남동 일대는 지난달 말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착공 이후 매수문의가 늘었다. 2016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과 환승될 예정으로 향후 교통여건이 좋아질 전망이여서 매도자들도 호가를 높이고 있다. 가좌동 현대 102㎡가 500만원 오른 1억7500만~2억원이고 석남동 금호어울림 80㎡가 500만원 오른 2억~2억1000만원이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2%로 남양주시(0.10%)·수원시(0.08%)·김포시(0.07%)·광주시(0.06%)·부천시(0.04%)가 올랐다. 남양주시는 별내동, 오남읍, 화도읍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상승했다. 2012년 말 입주가 시작된 별내동 일대는 기존 세입자들이 전세 보증금을 올려 재계약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 노원구 등 저렴한 물건을 찾아 서울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늘며 전세가가 올랐다. 별내동 별내우미린 127㎡가 1000만원 오른 2억3500만~3억3000만원이고 오남읍 오남청구 102㎡가 1000만원 오른 1억~1억1000만원이다.

수원시는 망포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삼성전자 근로자를 비롯해 서울 등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중소형 아파트는 물건이 거의 없다. 망포동 벽산e빌리지 105㎡가 2000만원 오른 2억~2억3000만원이고 LG동수원자이III 118㎡가 1000만원 오른 2억6000만~2억9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0%로 일산(0.02%)에서만 전세가가 소폭 올랐다. 일산은 일산동과 주엽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중소형 아파트 외에도 대형 아파트를 찾는 경우도 많아 대부분 면적대에서 전세가가 상승하고 있다. 일산동 동문2차 165㎡가 10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8000만원, 주엽동 문촌대원18단지 190㎡가 1000만원 오른 2억5500만~3억2000만원이다.

인천은 0.02%로 남동구(0.10%), 연수구(0.01%)가 올랐다. 남동구는 간석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간석동 우성 72㎡가 800만원 오른 1억~1억2000만원이고 우성2차 76㎡가 500만원 오른 9000만~1억500만원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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