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주)한화가 인도네시아 방산전시회에서 국내 최초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천무'를 선보인다.
5일 (주)한화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Indo Defense 2014'에 참가한다. 이날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IEXPO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2004년부터 격년제로 문을 열었다. 올해는 6회째다.
천무는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우리 군의 차기 다연장로켓이다. 천무는 '다연장로켓으로 하늘을 뒤덮는다'는 의미의 이름으로 북방한계선(NLL) 및 군사분계선(MDL) 일대에 배치된 북한 장사정포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무기체계다. 130·131㎜ 다연장로켓 ‘구룡’(사거리 23∼36㎞)을 대체하게 되는 천무는 최대 사거리가 80㎞로, 하나의 발사대에 유도로켓과 무유도로켓 등 다양한 로켓탄을 장착해 발사할 수 있는 다용도 포병 무기체계다.
앞으로 우리 군은 '천무'를 대폭 전력화 할 예정이다. 개전 초기 미군 증원 전력이 도착하기 전까지 북한의 장사정포 진지를 격파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향후 천무 도입사업비에 3조원을 투자하게 된다. 2020년께 배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한진석 ㈜한화 해외사업담당 상무는 "㈜한화는 국내 시장에서 40여년간 축적한 최첨단 탄약 및 유도무기기술과 고성능 제품을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시장개척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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