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태양잉여열 축열식 온실난방시스템’ 현장평가회가 지난 10월 30일 곡성친환경육묘장에서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유근기 곡성군수, 시설원예농업인, 관계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평가회가 곡성에서 열린 배경은 2012년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하여 업체로 기술 이전한 ‘태양잉여열 축열식 온실난방시스템’을 곡성육묘장에서 시설하였기 때문이다.
본 시스템 개발자인 농과원 권진경박사의 기술설명에 이어 활용효과를 밝힌 곡성육묘장 김용규대표는 본 시스템은 겨울철 난방 외에도 고온기에 시설내부온도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으며 난방비를 이전보다 3분의 1로 줄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농가의 기존온실은 겨울철 낮에 과열된 내부의 고온공기를 환기로 버리고 있다. 본 난방시스템은 온실 태양잉여열과 외부 공기열을 효율적으로 축열하여 야간 난방에 활용할 수 있는 고효율 공기열히트펌프 운용기술이다. 설치비용은 지열히트펌프의 60% 수준이며 경유온풍난방기 대비 난방비 80% 절감, 이산화탄소 배출량 42%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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