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근호(29·엘 자이시)가 카타르 프로축구 데뷔 골을 넣으며 공격수 부재로 고심하는 축구대표팀에도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다.
이근호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 스타리그 알 샤하니야와의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성공시켜 4-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들어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7분과 32분 연달아 득점을 올려 승부를 매듭지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지휘 아래 이달 첫 중동원정을 앞둔 축구대표팀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공격수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이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친 상황이라 오는 3일 발표하는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근호가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한편 같은 리그에서 뛰는 남태희(23·레퀴야)도 알 아라비와의 경기(3-3 무)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지난달 파라과이, 코스타리카와의 대표팀 친선경기를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뒤 네 경기에서 세 골과 도움 두 개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타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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