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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GTX'노선변경해 예비타당성조사 다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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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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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수도권 교통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동시 착공을 위해 노선변경을 검토해 다시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기로 했다.

현재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고양~수서를 잇는 A노선(73.7㎞)만 비용편익분석(B/C)이 1을 넘고 있다. 나머지 두개 노선은 비용편익분석이 1을 밑돌아 사업을 진행할 경우 투입자금 대비 수익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에 이어 국토교통부가 현재 GTX 사업의 사업타당성 용역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결과는 내년 8월께 나온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GTX 3개 노선에 대한 비용편익분석을 한 결과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삼성을 거쳐 동탄까지 이어지는 73.7㎞의 A노선만 1.33으로 기준치 1을 웃돌았다.

반면 '청량리~송도'의 B구간(48.7㎞)은 비용편익분석이 0.33에 그쳤다. 또 '의정부~금정'을 잇는 45.8㎞의 C구간 역시 비용편익분석이 0.66에 머물렀다. 비용편익분석이 1을 넘지 못하면 수익성이 현저히 떨어져 사업을 하지 않는 게 유리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이처럼 GTX 3개 노선 중 A노선을 제외한 B, C노선의 비용편익분석이 1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경기도는 이들 두 개 노선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선변경과 기존 고속철도와의 연계를 통한 대안을 마련, 예비타당성 조사를 정부에 다시 신청하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GTX 3개 노선을 함께 추진하는 게 옳다고 본다"며 "따라서 비용편익분석이 1이 안나오는 B구간과 C구간의 예타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상교 도 철도국장은 "B 노선의 경우 인천 송도에서 서울로 들어와 여의도에서 강남 삼성쪽으로 노선을 보완할 경우 수요가 증대한다는 검토자료가 있다"며 "노선변경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B노선의 수익성 제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서~삼성~의정부로 이어지는 C노선의 경우 삼성~의정부를 잇는 KTX를 활용할 경우 수서에서 삼성까지 20여㎞만 추가 공사를 하면 된다"며 "이럴 경우 공사비를 아끼고, KTX와의 환승 등을 통한 고객수용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삼성~의정부 KTX 노선은 25.1㎞다.

한편, GTX 사업은 고양~수서~동탄을 잇는 A노선(73.7㎞)과 청량리~송도를 잇는 B노선(48.7㎞), 의정부~금정간 C노선(45.8㎞) 등 3개 노선 168.2㎞에 총 13조원을 들여 추진하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역점사업이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GTX를 대선공약에 포함하면서 국책사업으로 전환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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