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스마트합성-MSCI선진국ETF' 출시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운용은 최근 한국거래소에 합성 ETF인 '스마트합성-MSCI선진국ETF' 상장심사 의뢰 결과 적격한 것으로 판정받아 내달 상장을 앞두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올해 ETF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해 시스템운용본부 내 ETF팀을 신설하고 관련 상품을 준비해왔다"며 "기존 ETF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차별화된 합성 ETF 출시를 통해 후발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BNP파리바운용은 전세계 75여개에 이르는 BNP파리바 현지법인과 조인트벤처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ETF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현재 ETF 시장은 16개 자산운용사가 166개에 이르는 상품을 상장해 운용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4일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설정액이 7조1542억원으로 전체 ETF 시장 규모인 14조6124억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해외 부동산, 하이일드 채권 등의 합성ETF가 상장되면서 다양한 투자수단을 제공하고 있다"며 "상장 종목도 선진국 하이일드, 미국리츠, 전 세계 지수 등으로 다양해 앞으로 합성 ETF 신규 출시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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