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 20대 남성이 아내와 부부싸움을 한 뒤 장애를 앓고 있는 3살짜리 아들을 바다에 던지고 인천대교에서 투신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의 아내는 아들 때문에 빚이 많아 싸움이 잦았다고 진술했다.
경기 안산시에 살고 있는 A씨는 이날 아내와 아들을 자신의 차량에 태우고 영종도로 바람을 쐬러 가던 중이었다. A씨는 부부 싸움을 한 뒤 ‘죽고 싶다’며 차량을 인천대교 갓길에 세우고 차 안에 있던 아들을 바다에 먼저 던진 뒤 투신했다.
부인 B씨(31)는 119에 신고해 해경이 수색에 나서 이날 오전 6시쯤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해경은 구조대와 경비정 등을 동원해 아들에 대한 수색작업도 벌이고 있다. 해경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부부 사이에는 장애 아들 이외에 한 살짜리 둘째가 있었으며, 이날 둘째는 A씨의 어머니가 돌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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