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는 21일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대한 보도자료를 통해 "201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통령이 직접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는 시정연설 다음날인 30일에도 본회의를 열어 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오전 중 한꺼번에 청취키로 했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루만에 소화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루에 일괄 실시하는 것은 16대 국회였던 2002년 4월 이후로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다수당이 먼저 하고 다음날 소수당이 하는 식으로 하루에 한 사람씩 하는 게 관행이다. 그러나 올해는 세월호법 협상 때문에 정기국회 일정이 뒤로 밀리자 시간 절약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국회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휴일을 제외한 4일간 대정부질문을 실시한 이후, 다음달 20일 안건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정기회 의사일정을 변경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