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21일 "11월 초에 6~7명이 선발대를 보낼 것"이라면서 "이들의 체류기간, 보고 내용 등을 종합 검토해서 11월 하순께본진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본진은 인터넷 등을 통해 공고를 내고 신청을 받는 '완전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자발성과 전문성이 가장 중요한 선발 기준이 된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본진 규모와 관련,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민간 의사와 간호사 검사요원 등10여명으로 구성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정부 고위 당국자는 "에볼라에 조속히 대응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요청과 우리 정부의 안전대책 등을 면밀히 검토해서 본진 규모와 파견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에볼라 전파 양상에 따라 1차 본진에 이어 교대 형식으로 후발 본진을 계속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견 지역은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이 유력하다. 이 두 나라에서는 현재 미국·영국 등이 에볼라 전문병원을 세우는 등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우리 의료진은 여기에 합류해 협력할 것으로 점쳐진다.
정부는 추가 재정지원 여부와 관련,"지난 9월 유엔총회 계기에 지원을 약속한 500만달러를 우선 송금하고 국제사회가 자금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요청할 경우 추가 지원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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