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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1월 하순에볼라 유행지역 의료진 파견...본진 10여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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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이기자]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지역에 파견할 의료진 본진을 11월 하순께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기본 6주간 의료활동을 하고 바이러스 잠복기(3주)를 합쳐서 내년 1월까지 2~3개월간 체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당국자는 21일 "11월 초에 6~7명이 선발대를 보낼 것"이라면서 "이들의 체류기간, 보고 내용 등을 종합 검토해서 11월 하순께본진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선발대는 본진과 같은 직접 진료가 아니라 현지 진료 환경을 파악해 본진의 활동 계획 등을 짜는데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은 약 2주간 체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본진은 인터넷 등을 통해 공고를 내고 신청을 받는 '완전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자발성과 전문성이 가장 중요한 선발 기준이 된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본진 규모와 관련,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민간 의사와 간호사 검사요원 등10여명으로 구성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이미 파견된 의료진은 에볼라 발병 현장에서 6주간 활동하고 3주간 격리된다"며서 "전체 체류기간은 2~3개월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선발대의 파견과 복귀, 안전대책의 수립 등을 감안하면 일러야 11월 하순께나 본진 파견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정부 고위 당국자는 "에볼라에 조속히 대응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요청과 우리 정부의 안전대책 등을 면밀히 검토해서 본진 규모와 파견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에볼라 전파 양상에 따라 1차 본진에 이어 교대 형식으로 후발 본진을 계속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견 지역은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이 유력하다. 이 두 나라에서는 현재 미국·영국 등이 에볼라 전문병원을 세우는 등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우리 의료진은 여기에 합류해 협력할 것으로 점쳐진다.

정부는 추가 재정지원 여부와 관련,"지난 9월 유엔총회 계기에 지원을 약속한 500만달러를 우선 송금하고 국제사회가 자금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요청할 경우 추가 지원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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