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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업계의 변화…신규 사업 진출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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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잃으면서 부동산업계가 돼지 사육에서부터 온라인 쇼핑몰 운영 까지 신규 사업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부동산업계의 이러한 변화는 투자와 건설에 의존해 성장하던 중국 경제가 소비와 서비스 중심으로 경제 모델을 전환하고 있는 시도와 맥락을 같이 한다.
매출액 기준 중국 최대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체 완다(萬達)는 최근 인터넷기업 바이두(百度), 텅쉰(騰迅)과 손을 잡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쇼핑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완다가 중국에서 급성장하는 온라인 유통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다른 부동산 대기업 완커(万科)는 식품 사업에 진출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집에서 제 때 식사를 챙기지 못하는 현대 직장인들을 주요 타깃으로 카페테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업체 헝다(恒大)는 지난주 150억달러를 태양 전지 생산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헝다는 앞서 수 주 전에도 돼지 사육장, 식용유, 분유 사업에 10억달러 이상을 쏟아 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BNP파리바의 리 위 리앗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기업들이 꾸준한 매출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나의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부동산업계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 부동산 시장에 유동성이 잘 돌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자금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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