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라이너스 최종일 17번홀 이글 앞세워 66경기 만에 정상 등극, 김민휘 공동 49위

벤 마틴이 슈라이너스 최종일 10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라스베이거스(美 네바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벤 마틴이 슈라이너스 최종일 10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라스베이거스(美 네바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벤 마틴(미국)의 '루키 돌풍'이 극적으로 완성됐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ㆍ7255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4/2015시즌 2차전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다.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우승(20언더파 264타)을 일궈냈다.

2011년 PGA투어에 진입했다가 성적 부진으로 2012년과 2013년에는 다시 웹닷컴투어에 내려가 인고의 세월을 보냈던 선수다. 결과적으로 3라운드 9언더파의 폭풍 샷이 우승의 동력이 됐다. 이날은 우승 경쟁이 치열하던 16번홀(파5)에서 '2온 1퍼트' 이글, 그것도 14m 짜리 장거리퍼트를 집어넣어 1타 차 선두로 올라서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팬 서비스까지 곁들였다.


66경기만의 우승, 배상문(28ㆍ캘러웨이)이 우승했던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이틀 동안 무려 13오버파(78-79)를 치며 '컷 오프' 됐다는 점에서 엄청난 반전이다. 마틴에게는 당연히 2년간 투어카드를 일찌감치 확보했다는 점이 가장 의미 있다. 우승상금이 108만 달러, 65경기 동안 벌어들인 78만 달러의 1.5배에 달하는 상금도 짭짤했다.

AD

케빈 스트릴먼(미국)의 막판 추격전은 2위(18언더파 266타)에서 끝났다. 6언더파를 몰아쳤지만 역부족이었다. 러셀 녹스(스코틀랜드)가 3위(16언더파 268타), 디펜딩챔프 웹 심슨(미국)은 공동 4위(15언더파 269타)에 그쳐 타이틀방어가 무산됐다. '얼리 버드(early bird)의 대명사' 지미 워커(미국) 역시 이 그룹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민휘(22)는 3언더파를 보태 공동 49위(7언더파 277타)를 차지했다. 올 시즌 PGA투어에 처녀 입성해 데뷔전에서는 맥없이 컷 오프, 이번에는 그래도 4라운드를 모두 소화하면서 조금씩 적응하는 모양새다. 일단 "드라이브 샷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는 미션을 찾았다. 최대 326야드의 장타를 뿜어냈지만 페어웨이안착률이 50%로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