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이 18일(현지시간) 오전 26명의 시위대를 체포했다고 인민일보가 이날 보도했다. 수천 명 시위대와 충돌한 탓에 경찰도 최소 1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시위대가 몽콕 지역을 다시 점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위대는 몽콕 거리에 경찰이 철거한 바리케이드를 다시 설치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또 네이선 거리는 여전히 시위대가 점거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대학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香港專上學生聯會·학련)와 중·고등학생 운동 단체인 학민사조(學民思潮)는 오는 21일 정부 측과 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에서 5명의 대표가 참석하는 이 대화는 TV로 중계방송될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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