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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므라즈 "내 음악이 사람들에게 치유제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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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대전 대구 서울 등에서 내한공연

제이슨 므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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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제이슨 므라즈(36)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팝 스타다. 그의 노래들은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흘러나오는 단골 BGM이고,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은 그의 노래를 가장 많이 선곡한다. '아임 유어즈(I'm yours)'와 '럭키(Lucky)', '메이크 잇 마인(Make it mine)' 등이 수록된 3집 앨범과 2012년 발표된 4집 앨범은 국내에서 꽤나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러 차례 걸쳐 진행된 내한공연에서도 팬들은 특유의 떼창(따라부르기)으로 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2009년과 2012년 투어의 첫 일정을 한국에서 시작했던 제이슨 므라즈는 내달 있을 내한공연에서는 아예 지방 투어 일정까지 잡아놓았다. 11월21일 대전과 23일 대구를 거쳐 24~25일 서울로 돌아오는 스케줄이다. 팝스타가 국내에서 전국 투어를 하는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일이다. 첫 방문하는 지방 도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제이슨 므라즈는 "한국 관객들은 정말 열정적"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음악에 대해서는 "사람들에게 '치유제'로 다가가길 바란다"는 희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시아경제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제이슨 므라즈는 3000석 규모의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갖게 될 내한공연에 대해 "영국의 로열 알버트홀, 파리의 카지노 드 파리와 같은 공연장이라고 들었다"라며 "유서 깊은 공연장에서 공연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무대가 작아질수록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나게 된다. 큰 공연장에서 공연할 때는 '여러분! 오늘 공연 어떤가요? 즐거워요?' 정도의 소통만 겨우 할 수 있는 반면에 소극장 공연은 관객 한 사람, 한 사람과 눈을 맞추며 '오늘 공연 어때요?' 라고 물을 수 있다. 이런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대표곡들은 물론이고, 올해 7월에 공개된 다섯 번째 정규 앨범 '예스!(YES!)'의 수록곡들도 들려줄 예정이다. 그의 오랜 음악적 동료이자 이번 앨범에도 참여한 밴드 레이닝 제인도 공연에 참여한다. 제이슨 므라즈는 "레이닝 제인과 함께 작업하는 게 너무 좋았다"며 "이번 앨범은 우리가 서로에게 가지고 있는 사랑과 세상에 긍정적인 흔적을 남기고자 하는 공통의 관심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느낀 것들을 공유함으로써 당신의 하루와 기분, 태도, 심지어는 인생까지 바꿀 수도 있다. 우리는 세상에 대한 태도가 더 밝아질 수 있다는 공통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슨 므라즈의 음악을 떠올리면 공감, 힐링, 편안함, 자연 등의 단어들이 연상된다. 그에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대해 묻자 므라즈는 이렇게 답했다.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지만, 앨범을 낼수록 그 답을 찾아가는 길이 좁혀지는 것을 느낀다. 또 내가 인생에서 경험하는 것들이 늘어나고 나이를 먹게 될수록,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씩 바뀌기도 한다. 이것이 음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내 음악이 사람들에게 '치유제'로 다가가길 바란다.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나도 알 수 없기에 '음악의 의미가 무엇이다'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랑과 치유가 내 음악 인생에서 언제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온 점은 틀림없다."
이번 앨범에 서 보이즈 투 맨의 '잇츠 소 하드 투 세이 굿바이 투 예스터데이(It's So Hard To Say Goodbye To Yesterday)'를 리메이크한 이유에 대해 묻자 재밌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줬다. 원래 새 앨범에 아카펠라 노래를 싣고 싶어서 조사를 하다가 연습삼아 이 곡을 녹음했다는 것. 우연히 녹음한 곡을 친구들한테 들려줬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았고, 결국 앨범에 싣게 됐다고 한다.

제이슨 므라즈의 이번 내한공연은 11월21일 대전무역전시관, 23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 24~25일 이틀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까지 총 4회 개최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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