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4국감]"세월호 판박이 22척, 현재 운항중"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사고 위험이 높은 세월호 판박이 여객선이 현재도 22척 운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이 해양수산부에서 넘겨받은 국감자료를 보면 전체 175척의 여객선 중 41.6%인 72척이 증축 등 변경, 시설변경, 승객수 증원을 했으며, 이 가운데 12.6%인 22척은 세월호와 같은 구조물을 증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척 중 승객 정원을 줄인 1척을 제외한 나머지 21척은 승객 정원을 모두 늘렸다. 정원 12명에서 162명으로 최대 1250% 늘린 선박도 있었다. 평균 승객수 증원율은 24.2%에 달했다.

구조물 증축 원인은 대부분 상무구조물 증축, 여객실 신설(증축)으로 파악됐다. 또 세월호를 포함한 23척 모두 여객면허 발급 이후 시설 증축과 승객 증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사고원인 중 하나가 무리한 증축에 의한 총톤수 증가 등임을 감안할 때, 이들 선박의 사고에 대비한 철저한 점검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 위원은 "면허가 발급된 상황에서 큰 하자가 없는 한 구조변경, 증축에 대한 관리감독이 느슨해지기 때문에 여객선 대부분이 이 점을 노린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세월호와 같은 문제점을 갖고 있는 22척의 여객선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제2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구조변경을 한 모든 선박에 대해 그 과정의 적법성을 반드시 살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