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이 해양수산부에서 넘겨받은 국감자료를 보면 전체 175척의 여객선 중 41.6%인 72척이 증축 등 변경, 시설변경, 승객수 증원을 했으며, 이 가운데 12.6%인 22척은 세월호와 같은 구조물을 증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물 증축 원인은 대부분 상무구조물 증축, 여객실 신설(증축)으로 파악됐다. 또 세월호를 포함한 23척 모두 여객면허 발급 이후 시설 증축과 승객 증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사고원인 중 하나가 무리한 증축에 의한 총톤수 증가 등임을 감안할 때, 이들 선박의 사고에 대비한 철저한 점검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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