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협의 충분치 않은채 일방적 할당은 불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5일 일산 킨텍스 세미나실에서 한국반도체협회와 공동으로 '디스플레이?반도체 환경?안전세미나'를 개최했다.
디스플레이?반도체업계는 중국, 일본, 대만 등 주변국과의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시행 예정인 배출권거래제가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종의 경우 오는 2017년까지 예정된 1단계 계획기간 동안 2688만톤의 Co2 배출권을 할당 받았다. 업계는 감축후에도 3547만톤의 Co2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돼 약 859만톤의 Co2 배출권이 부족한 상황이다.
디스플레이협회 관계자는 "업계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와 충분히 협의되지 않은 목표를 일방적으로 부여한 것은 제도적으로 불합리하다"면서 "제도 시행 후 문제점이 있다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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