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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머, '왕중왕전' 첫날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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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그랜드슬램 1라운드서 6언더파, 왓슨 2위, 매킬로이 3위

마틴 카이머가 PGA그랜드슬램 첫날 10번홀에서 캐디와 함께 홀 공략에 대해 상의하고 있다. 사우샘프턴(버뮤다)=Getty images/멀티비츠

마틴 카이머가 PGA그랜드슬램 첫날 10번홀에서 캐디와 함께 홀 공략에 대해 상의하고 있다. 사우샘프턴(버뮤다)=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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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마틴 카이머(독일)가 '왕중왕전' 첫날 선두에 나섰다.

15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 포트로열골프장(파71ㆍ6821야드)에서 열린 그랜드슬램골프대회(총상금 135만 달러) 1라운드다. 바로 올 시즌 4대 메이저챔프들이 36홀 플레이로 우승을 가리는 특급이벤트다. 버바 왓슨(미국ㆍ마스터스)과 카이머(독일ㆍUS오픈),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디오픈, PGA챔피언십) 등이 등판했고, 매킬로이의 2개 대회 제패로 남은 빈자리는 짐 퓨릭(미국)이 얻었다.

카이머는 이날 7번홀(파5) 이글에 버디 5개(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작성하는 초반 스퍼트로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3개의 파5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4타를 줄여 선두 도약의 동력으로 삼았다. 왓슨이 2위(4언더파 67타), 매킬로이가 3위(2언더파 69타), 퓨릭이 4위(1오버파 72타)다. 우승상금은 60만 달러, 꼴찌인 4위에게도 20만 달러의 상금을 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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