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미 정부 채권 수익률은 소폭하락하며 연 2.1973%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6월이후 최저치다. 채권 수익률이 낮아지면 채권가격은 올라간다. 이날 미 정부 30년만기 정부채권 수익률도 3% 아래로 내려오면서 2.9523%에 마감됐다. 3% 밑으로 떨어진 것 역시 17개월만에 처음이다.
유럽채권시장에선 미국 정부 국채 이상으로 안정성을 인정받는 독일 국채에 투자자금이 몰렸다. 이날 10년만기 독일 정부 채권 수익률은 0.87%까지 내려갔다. 역시 사상 최저치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채권이 올해 최고의 투자처가 될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 비안코 리서치 그룹의 제임스 비안코 회장은 이날 경제전문채널 CNBC에 출연, "올해들어 30년만기 미 국채 투자는 이미 23%의 수익을 올렸다"면서 "2014년의 최고의 투자처는 단연 채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의 성장둔화에 기업 실적부진, 낮은 물가상승률 등이 겹치며 미국(채권시장)에 돈이 계속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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