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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하락에 '뚝뚝' 떨어지는 수입물가…7개월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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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채산성에 얼마나 도움될지 주목

수입물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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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유가하락으로 수입물가가 7개월째 내렸다. 수출물가도 3개월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원유값 하락으로 인한 수입물가 약세는 원재료를 수입해 가공한 다음 수출하는 기업의 채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수입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는 93.04로 전월의 94.18보다 1.2% 낮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나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으로 원화를 기준으로 한 수입물가가 떨어졌다. 두바이 유가는 8월 월평균 배럴당 101.94달러에서 9월 96.64달러로 5.2%나 급락했다.

김민수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올해 초에는 환율하락이 수입물가 약세에 영향을 줬는데 그 이후에는 국제원유값이 큰 폭으로 내리면서 수입물가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원재료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2.6%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옥수수(-3.9%), 콩(-8.4%), 천연고무(-4.9%), 돼지고기(-1%), 원유(-4.5%), 연광석(-5.4%) 등이 하락에 일조했다.
중간재도 전월 대비 0.5% 내렸다. 원유와 관련성이 높은 석탄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나프타(-3.2%), 프로판가스(-3.8%), 제트유(-2.8%), 경유(-2.1%), 자일렌(-5.6%), 스티렌모노머(-3.4%), 아크릴산(-4.3%), 프로필렌(-2.7%) 등이 동반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달러화 등 계약통화(수출입 때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통화)를 기준으로 한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1.5% 하락했다.

지난달 수출물가는 86.95로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원재료를 가공해서 파는 품목의 가격 하락 영향이 컸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가 1.3% 내렸고 공산품도 0.2%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등락이 갈렸다. 냉동참치(-4.9%), 신선어패류(-4.7%), 벤젠(-8.3%), 자일렌(-5.7%), 은괴(-8.9%), 귀금속2차정련품(-7.5%) 등은 크게 내렸지만 아스팔트(3.2%), TV용LCD(1.6%), 모니터용LCD(2.0%) 등은 올랐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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