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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2개월내 반등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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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달러 중반까지 떨어진다" 주장도…연말께 상승 압력 받을 듯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국제유가가 4년래 최저치인 배럴당 80달러 선까지 내려간 가운데 향후 1~2개월 동안에는 기름 값이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미 투자 컨설팅업체 하이타워 밸뷰의 댄 스토블러 이사는 "한두 달 내 국제유가가 70달러 중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부문 투자 자문사 글로벌헌터증권의 리처드 해스팅스 전략가 역시 "유가가 수일 내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유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은 유럽과 중국의 수요 둔화가 뚜렷한 가운데 나왔다. 여기에 셰일붐을 겪고 있는 미국의 원유 공급은 역대 최고치로 올라섰다. 리비아의 정치 불안은 안정되는 분위기다. 달러가 부족한 러시아가 원유를 더 내다 팔아 외화를 충당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설상가상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을 깨고 유가 인하 정책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다만 올 연말께부터 유가가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겨울엔 원유 수요가 늘어나며 글로벌 원유 재고가 줄어든다. 난방 수요 뿐 아니라 가계 및 민간 지출 확대에 따른 원유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독단적 가격 인하가 OPEC 전반으로 확장될 가능성은 적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비롯한 국제 테러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도 유가를 끌어올릴 요인이다. 국제동맹군의 공습에도 IS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까지 세력을 확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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